지난 4월 1일 투병중이던 뇌졸중으로 별세한 고 박상규의 영결식이 4일 오전 진행됐습니다. 가요계 및 연예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었던 만큼 대한가수장으로 치러졌는데요. 연예계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많은 귀감을 보여준 고인을 다시 한 번 추모하기 위해 br br 많은 가요계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고영수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대한가수협회 회장 태진아 김흥국 최성수 유열 마야 등 후배 가수들 및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했는데요. br br [현장음: 태진아] br br 삼가 선배님의 영전 앞에 슬프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우리 모두 오열합니다. 사랑하는 선배님을 보내는 비통함에 그야말로 절규합니다. 선배님 부디 안녕히가십시오 마지막으로 선배님 혹시 하늘나라에서 술 드실 일 있으면 드시지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br br 고인을 기리는 태진아의 조사에 이어 생전 고인을 대표하던 최고의 히트곡 [조약돌]을 다함께 합창했습니다. br br 고인의 영혼이 담긴 노래를 부르며 사무치는 그리움과 슬픔에 오열하는 태진아의 모습은 더욱 주위를 안타깝고 숙연케 했는데요. br br 영결식이 끝난 뒤 발인식에서는 김흥국 유열 등이 운구에 함께 했습니다. br br [현장음: 태진아] br br 평소에 저랑 술 참 많이 잡수셨거든요 일주일에 어떨 땐 3~4일을 같이 마셨는데...끝내 술 때문에 가시는 거 보니까 안 울려고 참았었는데 조약돌 노래 부를 때 많이 울었어요. 편안하게 하늘나라에서 잘 사실 거예요. br br [현장음: 김흥국] br br 많이 울었어요 많은 선배님들 후배님들 ..이렇게 떠나보내는 걸 가슴 아파하고 저는 상규형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형님 좋은 곳으로 가십시오 편안하게.. 명복을 빕니다.. br br 고인의 시신은 경기 벽제 추모공원에서 화장되고 유해는 경기 안성의 추모공원에 안치되는데요많은 동료와 후배들의 애도 속에마지막 길을 떠난 고 박상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