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데요.br br 이로 인한 화재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br br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새벽 시간 발생한 불이 집안 가재도구를 모두 태웠습니다.br br 화재 원인은 집 안에 있던 선풍기.br br 낡은 선풍기의 모터 속 먼지에 불이 붙은 걸로 확인됐습니다.br br 이번엔 건물 밖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났습니다.br br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8월이 25로 가장 많고 시간대별로는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가 가장 높았습니다.br br 특히 어에컨과 선풍기를 비교해보면 선풍기 화재가 에어컨 화재보다 인명피해가 6배, 재산피해가 2배 각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이지현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 에어컨은 주로 건물 밖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데 선풍기를 사용하시면 실내에 가연 물질이 많기 때문에 불이 확산될 염려가 큽니다.]br br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냉방기기 화재를 예방하려면 사용 전과 평소 올바른 관리가 중요합니다.br br 실제로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아 먼지가 껴 있는 선풍기와 일반 선풍기를 비교 실험한 결과 선풍기 속 먼지가 모터의 회전을 방해해 과열되면서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졌습니다.br br 따라서 선풍기의 경우 사용 전에 꼭 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br br 잠자리에 들면서 선풍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타이머를 맞춰야만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br br 에어컨은 실외기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므로 주변과 내부를 수시로 청소해주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실외기를 설치하도록 합니다.br br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