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취임 사흘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했습니다.br br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임기 내에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도 밝혔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br br 적폐 청산의 시작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사회적 갈등을 빚었던 국정 역사교과서가 결국 폐지되는군요.br br [기자]br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부터 적용 예정인 역사 교과서 국·검정 혼용 체제를 검정 체제로 즉각 수정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br br 국정 역사교과서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 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역사 교육이 더 이상 정치 논리에 이용돼선 안 된다는 설명입니다.br br 또, 다음 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습니다.br br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더 이상 훼손돼선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br br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이 정부 기념일이 된 1997년 이후 계속 제창됐지만, 이명박 정부 때 합창하는 것으로 바뀐 뒤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br br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정수석실에 신설된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습니다.br br 박 비서관은 지난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이후 좌천성 인사로 수사에서 배제됐고, 결국 지난해 검찰을 떠났습니다.br br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부정부패 청산과 반부패 시스템 구축에 나설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br br [앵커]br 청와대가 국민 인수위원회를 만들어 국민과 소통에도 나선다고요?br br [기자]br 새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했는데, 이 인수위 기능을 대신할 기구로 국정기획 자문위원회를 꾸립니다.br br 이 안에 국민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br br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될 수 있게 해 정책 제안과 참여를 받겠다는 건데요,br br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도 소통 창구를 마련해 국민과 직접 토론하고, 결과도 국민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입니다.br br 더 구체적인 방안은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입니다.br br 국정기획 자문위원회는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국정 방향을 세워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세우는 역할을 맡습니다.br br [앵커]br 오늘 대통령의 첫 외부 일정도 있었는데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고요?br br [기자]br 문재인...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