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우승마 맞혀라' 14시간 기도시킨 아버지 실형 / YTN (Yes! Top News)

'경마 우승마 맞혀라' 14시간 기도시킨 아버지 실형 / YTN (Yes! Top News)

[앵커]br 경마 우승마를 기도로 맞힐 수 있을까요?br br 초등학생 아들에게 우승마를 맞히라며 14시간 기도를 시키고 학대까지 한 아버지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br br 이 아버지는 10년 전 두 딸에게도 기도를 강요하며 학대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습니다.br br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서 씨는 경마와 로또에 빠져 일명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14살과 13살 난 두 딸에게 기도를 강요했습니다.br br 지난 2006년 우승마를 맞히라며 두 딸을 학대해 2년 동안 복역했던 서 씨.br br 출소 뒤에도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지난 2013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에게도 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br br 아들이 집을 빠져나간 지난해까지 길게는 하루 14시간 동안 기도만 하게 했고 아들이 못하겠다고 하면 폭력도 서슴지 않았습니다.br br 서 씨는 아들에게 경마 기도를 시키기 위해 병간호를 핑계로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습니다.br br 법원은 비정한 아버지인 서 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br br 비슷한 범행으로 이미 복역해 자신의 행동이 죄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저질렀고 반인륜적이라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br br [현영수 제주지방법원 공보판사 : 피고인은 친아버지로서 자녀들에 대한 상습적인 학대와 방임 등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들은 평생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점에 비추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판결입니다.]br br 지난 2006년 자식들에게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경마와 로또를 했다고 변명했던 서 씨.br br 이번에도 자식을 위해 한 것이라며 반성하지 않아 아들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았습니다.br br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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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