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당국이 사고 생존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추가 진술조서를 받았습니다. br br 헝가리 당국도 생존자들의 추가진술이 사법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생존 한국인 가운데 퇴원한 6명이 헝가리 검·경이 마련한 합동진술회에 참여해 초기 진술을 보강하고 최종 확인했습니다. br br 합동 진술회는 4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려 8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br br 이 자리에서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일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진술이 최종 수사 조서에 추가된 것입니다. br br 헝가리 당국도 적극적인 추가 진술 의사를 밝혀온 생존자 3명의 이번 진술이 사법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br br 특히 이번 진술회에 경찰뿐만 아니라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가 직접 입회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r br [이상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팀장 : 보통 경찰 조서 작성으로 끝나는데 검사의 입회 하에 작성돼 이례적인 일이고 헝가리 측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입니다.] br br 앞서 우리 정부는 생존자들의 추가 진술 기회와 가해 선박의 선장과 선주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헝가리 측에 강력히 요구한 바 있습니다. br br 현재 구금상태에 있는 가해 선박의 선장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사고 경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r br YTN 박철원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