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이른바 'n번 방'을 처음 만든 피의자 '갓갓'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br br 이름은 문형욱이고 25살 대학생입니다. br br 경찰은 범죄 수법이 악질적이고, 증거도 충분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다수의 여성을 성적으로 잔혹하게 착취한 텔레그램 대화명 '갓갓'. br br 텔레그램의 익명성에 숨어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의 정체는 25살 대학생 문형욱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문형욱 텔레그램 대화명 '갓갓' : (혐의를 인정합니까?) 인정합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나요?)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br br 문형욱은 경찰을 사칭한 뒤 SNS에 수위 높은 사진을 올리는 미성년 여성 등을 협박하는 방식으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했습니다. br br 이런 수법을 조주빈 등이 그대로 따라 하면서 'n번 방'의 원조로 불렸습니다. br br 경북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문형욱이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r br 또,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해 피해자가 열 명에 달해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증거도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범죄 예방 같은 공익적 효과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n번 방'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대화명 '박사' 조주빈과 '부따' 강훈, '이기야' 이원호에 이어 문형욱이 네 번째입니다. br br 경찰은 오는 18일 검찰로 송치할 때 얼굴을 가리지 않은 문형욱의 모습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br br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