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사전투표 1억명 육박…출구조사 믿을 수 있나

美대선 사전투표 1억명 육박…출구조사 믿을 수 있나

美대선 사전투표 1억명 육박…출구조사 믿을 수 있나br br [앵커]br br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미국 대선 출구조사가 나올 예정인데, 벌써부터 신뢰성 우려가 불거지고 있습니다.br br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이미 우편 등 방법으로 투표를 마쳤기 때문인데요.br br 자세한 소식 이봉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br br [기자]br br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br br 인디애나주 등을 시작으로 미국 대선 언론사 출구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됩니다.br br 현장투표를 마치고 돌아가는 유권자를 무작위로 골라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물어본 결과를 푸는 겁니다.br br 하지만 올해 출구조사는 발표되기도 전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어느 해보다 뜨거운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열기 때문입니다.br br 우편투표 6천여만 명, 조기 현장투표 약 3,500만 명을 합친 사전투표 참여자는 9,500만 명을 넘었습니다.br br 전체 유권자의 절반, 2016년 대선 때 총투표수의 3분 2에 달합니다.br br 이미 한 표를 행사한 사람이 많아 주로 현장투표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 결과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 br 이 같은 괴리를 걱정한 언론사들도 나름 보완책을 찾았습니다.br br CNN과 ABC, CBS 등 컨소시엄의 출구조사를 맡은 여론조사업체 에디슨리서치는 사전투표자에 대한 전화 조사를 병행키로 한 겁니다.br br 일부 주에서는 조기 현장투표자에 대한 대면조사도 진행했습니다.br br 그런데도 전화 조사의 한계 때문에 올해 출구조사는 실제 당선자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을 거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상황입니다.br br 선거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당선자를 예상하는 데 있어 출구조사를 추천하지 않는다"면서 "좀 늦더라도 최종결과를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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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1-03

Duration: 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