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이른바 '대통령 취업준비생'의 자격으로 대국민 면접을 치렀습니다. br br 민감한 질문도 거부권 없이 답해야 하는 압박 면접 과정에선 때로 신경전이 일기도 했습니다. br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첫 TV 토론회를 치른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이번엔 '국민 면접'을 받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br br 이른바 '대통령 취업준비생'으로서 국민에게 먼저 검증을 받자는 취지. br br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민주당 경선에는 경력, 나이, 계급장이 없습니다. 후보 앞에 붙는 모든 수식어 다 떼고….] br br 김경율 회계사 섭외 논란 등으로 공석이 된 2명의 면접관은 정수경 교수와 천관율 기자가 새로 위촉됐습니다. br br 답변 거부권이 없는 압박 면접, 시작부터 성역 없는 질문이 쏟아졌고 br br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조국 장관 임명 여부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께 찬성, 반대 중 어떤 의견을 내셨습니까?] br b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임명)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었습니다. 왜냐면 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고 계셨기 때문에….] br br 핵심 정책에 대한 기존입장을 번복한 건지,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br br [천관율 alookso 에디터 : (기본소득이) 1번 공약 아니고 아직 공약이 나오지 않았고…. 입장이 바뀌신건가요?] br br [이재명 경기지사 : 저는 1번 공약은 사실은 성장 정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소득만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1번이 기본소득이지?'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건 아니고….] br br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면접관과 후보 사이 신경전이 일기도 했습니다. br br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재보궐 선거 한 번 졌다고 해서 성찰하고 더 잘해보자, 하는 건 좋지만….] br br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답변 그 정도 듣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국민 면접의 취지는….] br br 후보들은 때로는 정부 여당의 정책을 반성하기도, br br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문재인 정부 인사와 관련해 인재를 두루 기용하지 못했다는 세간의 평가들이 있습니다.] br br [정세균 전 국무총리 :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충분하지는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br br 비판하기도 하면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br br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들께서도 말씀하시는데요,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보... (중략)br br YTN 김태민 (tm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