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시] 2022, 우리의 목소리 / YTN

[사공시] 2022, 우리의 목소리 / YTN

코로나로 얼룩졌던 21년이 지나고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br br 시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설렘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했는데요. br br 이번 사람, 공간, 시선을 전하는 사공시에서는 2022년을 맞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br br [김경오 간호사 : 전쟁터였던 것 같습니다.] br br [가정주부 : 철창 없는 감옥?] br br [조정숙 자영업자 : 완전히 멘붕 같은 상황이에요.] br br [정분순 할머니 : 아이고 올해 같으면 못 살아요.] br br 2021,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br br [김성식 코로나19 완치자 : 11월 30일 날 코로나 양성이 나왔어요. 모든 면에서 다 끊긴 거죠. 우리 같은 사람 하루 벌어서, 15일 벌어서 한 달을 먹고살아야 되는데 집세 내고.] br br [김경오 간호사 :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계속해서 답답한 격리실 방에 있으면 굉장히 체력 소진이 심하기 때문에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를 하고 있지만, 환자를 볼 간호 인력조차 없기 때문에 쉬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br br [신선정 요가강사 : 기본적인 생계 자체가 많이 축소되고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예전에 요가 수업하면서 도시락을 각자 싸 와서 나눠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기억들이 지금 너무 그리운 것 같아요.] br br [가정주부 : (아이들이) 무엇보다도 밖에서 뛰어놀지 못한 것들. 집 안에서 모든 가족이 생활하다 보니까 많이 부딪히고 힘들고.] br br [최유빈 이상윤 예비부부 : 하객분들을 초대하는 것도 아무래도 조금 죄송스러운 상황이고, 또 상황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신혼여행도 저희는 아직 미정이거든요.] br br [유윤주 웨딩플래너 : 많은 예비부부 분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시는 게 아니라 포기하는 심정이나 절망적인 심정으로 준비를 하러 오시는 걸 보는 게 많이 안타까웠던 것 같아요.] br br 어두워지면 숨어있던 별들이 보인다. br br [조정숙 자영업자 : 우리 직원들 월급이 못 나갈 때가 있었어요. 그걸 참고 그 기존의 멤버가 그냥 같이 지금 가고 있는데 그렇게 해주는 게 너무 고마워요.] br br [임민택 사회공헌기획가 :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됐다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교훈입니다. 두 사람만 모였던 상황에서 네 사람이 모인 것만으로도 감사했고요.] br br 우리의 2022년은... br br [김경오 간호사 : 간호 인력이 충원되어서 환자분들이 더 안전하게 간호를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 (중략)br br YTN 온승원 (onsw021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2-01-01

Duration: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