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이 내일(28일) 수사를 공식 마무리합니다. br br 150일 동안의 과정을 김영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20대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 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외압과 구명 로비까지, br br 채 상병 특검은 지난 7월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가려졌던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br br [이명현 채 상병 특별검사 (지난 7월) : 순직 해병 특검은 철저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br br 가장 먼저 특검은 국방부 조사 결과가 뒤집히기 시작한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파고들었고, br br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관계자들 소환조사에서 2년 전 'VIP 격노설'을 확인했습니다. br br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지난 7월) : (격노 이후에 채 해병 사건 이첩 보류 관련 지시도 있었습니까?) 조사할 때 제가 아는 대로 다 진술했습니다.] br br 김계환 전 사령관에 대한 신병 확보를 시도한 것 말고는 수사 내내 압수수색과 자료 분석, 소환조사에 매달린 채 상병 특검은 활동 종료 한 달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br br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모두 7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꺼번에 청구했습니다. br br 하지만 대부분 기각되면서 뒤늦게나마 채 상병 순직의 책임을 일부 확인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br br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 10월) : (여전히 채 상병 순직에 법적 책임 없다는 입장이실까요?) ….] br br 의혹의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소환한 건 지난 11일, br br 이후 구치소 방문조사까지 한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조직적인 외압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모두 12명을 기소했습니다. br br [정민영 채 상병 특별검사보 (지난 21일)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단장까지 처벌하는 것에 강한 질책을 했고 이때부터 대통령실 및 국방부 고위직들의 조직적인 직권남용 범행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br br 특검은 공수처가 채 상병 사건 수사를 지연하거나 소속 검사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방치했다고 보고 전직 부장검사 2명과 오동운 공수처장까지 모두 5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br br 임성근 전 사단장의 처벌을 막기 위한 이른바 구명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은 여전히 미궁인데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김영수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중략)br br YTN 김영수 (yskim2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