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불친절하다” 방화…알고 보니 남의 차

“직원 불친절하다” 방화…알고 보니 남의 차

ppbr br [앵커]br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르는 남성, 아파트 모델하우스 응대가 마음에 안 든다며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br br이유도 황당한데, 심지어 불 지른 차량 엉뚱한 사람의 차였습니다. brbr허준원 기자입니다. brbr[기자]br모델하우스 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차량. br br모자를 쓴 남성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접근합니다. br br봉투를 차 아래에 넣더니 라이터로 불을 붙입니다. br br불이 잘 붙지 않자 자리를 옮겨가며 다시 시도합니다. br br마침내 봉투에 불이 붙자 자리를 뜨고, 불은 순식간에 차 앞부분을 집어 삼킵니다. br br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면서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br br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brbr차량 앞부분은 불길에 완전히 녹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br br경찰은 CCTV를 토대로 수사에 나섰고, 이튿날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brbrA씨는 범행 전날 오후 지인과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는데 직원 응대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br br그런데 정작 불 탄 차량은 A씨를 응대한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의 소유였습니다. brbr[경찰 관계자] br"불친절한 거에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했을 텐데 그 사람 차량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이제 불만을 품은 것 같아요." br br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br br영상취재: 오현석 br영상편집: 허민영br br br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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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2-02

Duration: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