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65회 생일에 러시아 전역에서 반대 시위 / YTN

By : YTN news

Published On: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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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17년째 장기 집권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또 다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러시아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7일은 푸틴의 생일이었는데 그의 고향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도 시위가 벌어졌고 러시아 전역에서 2백여 명의 시위 군중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푸틴 대통령의 65회 생일을 맞아 러시아 전역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푸틴의 고향이기도 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푸틴의 장기집권에 반대하는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레나드 / 시위대 : 푸틴 장기집권 기간 동안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습니다. 투명성이 전혀 없고 우리는 내일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수감 중인 야권 지도자 나발니의 내년 대선 출마 허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드미트리 / 시위대 : 나발니가 다른 대선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최고의 대안입니다.]

러시아 전역 80여 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예카테린부르크 등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반체제 성향의 한 민간단체는 러시아 전역에서 260여 명이 연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반부패 운동가에서 야권 지도자로 변신한 나발니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에 맞설 유일한 야권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0년 4년 임기 대통령직에 취임한 푸틴은 2008년 헌법상의 3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에 복귀해 내년 출마를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푸틴은 대통령과 총리직 포함해 집권 17년을 넘어 스탈린 이후 러시아의 최장수 지도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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