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헌법재판소장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우리 국적기 안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해 체포됐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성추행 혐의로 오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재소장을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르지 소장은 어제 수행원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20대 승무원들의 신체를 만지며 추행해 체포됐습니다.

도르지 소장은 체포된 뒤 면책특권을 주장해 풀려났지만 면책특권 대상이 아니라는 우리 외교부의 해석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비행 일정을 이유로 간단한 조사 뒤 인도네시아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은 먼저 출국한 수행원과 도르지 소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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