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을 데리고 있다가 붙잡힌 후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을 구형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춘천지방법원 심리로 열린 56살 김 모 씨의 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2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착용 10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강원도 춘천에 살던 초등학생 A 양을 SNS를 통해 꾀어낸 뒤, A 양을 충북 충주시에 있는 창고 건물에 닷새간 데리고 있으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입니다.

또 A 양 외에도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시흥 등에 거주하는 10대 청소년 4명을 꾀어 성폭행하고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공판 내내 공소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감금이나 간음 목적 유인 등 일부 혐의는 부인한 상태입니다.

김 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1일 오후 2시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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