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은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엉덩이에송아지야! 은자는 어디서 그냥 나오는줄 알아?젠 먹고 죽을래도 없어. 마음대로 선릉오피와 목동오피 덕양구오피방은 도일봉은 인상을 찡그렸다. "계집이라 역시 째째하기 이를데 없구나. 이 선릉오피와 목동오피 덕양구오피걸은 은자가 떨어 졌으면 가서 벌어오면 될 것 아니냐? 설마못하는 날더러 은자를 벌어오라는 소리는 아니겠지?" 여인은 기가 꽉은자를 어디서 벌어온단 말인가? 그동안 있었던 은자는떠나면서 스승에게 받았던 것이다. 도일봉이라 면다 써버릴 금액 이었지만 여인은 선릉오피와 목동오피 덕양구오피는 돈으로 거의 이년 을 버텨왔다. 그렇지 않아도 앞으로비용이 걱정되던 참이다. "은자는 누가 선릉오피와 목동오피 덕양구오피가 준다던?" "어느 맘씨 좋은 인간이 은자를 거져 준다던? 벌어와야지."뭘 해서?" "제기랄. 정벌 곳이 없으면 나처럼하면 될거아냐. 내 직업이 뭔줄 알아? 선릉오피와 목동오피 덕양구오피걸은 도둑. 가다가 몽고놈이 보이면 당 장 처죽이고 주머니를 털든지말이야." 기가 막혀서 차라리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보고... 도둑질에하란 말이냐?" "도둑질을 못하겠어? 하긴, 너 같은 째째한 인간이도둑질 을 하겠어? 할 수 없지. 암기라도 팔아 쓰든지." 선릉오피와 목동오피 덕양구오피방은 허리에서 유성표 하나를 꺼내주었다. "이거라도 써. 순금이야." 여인은 유성표를살폈다. 별 모양의 손마디 두 개 만한 순금제 암기다.전갈이 그려져 있었다. 여인이 이죽거렸다. "너는 아주 부자인 모양이구나?따위를 금과 은으로 만들어 가지고 다니니도일봉은 빙글빙글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