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최근 지상파 방송국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냉혹한 야생의 세계, 프리랜서에 뛰어들어 화제가 된 '전' 아나운서가 있죠? 다른 채널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는 것 또한 처음이라고 합니다 방송인 김일중씨, 김묘성 기자가 만났습니다br br br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냉혹한 야생의 세계로 뛰어든 남자 br br br [인터뷰: 김일중]br br Q) 다른 채널 시청자에게 인사하는 건 처음이겠네요 br br A) 아! 이거 방송에 나가는겁니까? 심지어 다른 채널 모니터를 통해서? br br Q) 그렇죠br br br 지상파 아나운서 10년 만에 프리를 선언한, 이제는 방송인 김일중을 만났습니다br br br [현장음: 김일중]br br K STAR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몸 담았던 김일중입니다 반갑습니다 br br br 프리 선언 후 첫 인터뷰에 첫 질문, 다소 짓궂게 던져보았는데요br br br [인터뷰: 김일중]br br Q) 첫 질문부터..이거..드릴게요br br A) 네..br br Q) 전현무, 오상진한테 정말 자극받았어요? br br A) 아, 첫 질문부터 그거예요???이야 정말 야생이구나 나오는 순간부터 아 그래요? 첫질문이 그거예요?br br Q) 왜냐하면요 헤드라인에 딱 떴던 게 전현무-오상진과의 비교였어요br br A) 아, 네 맞습니다 의식이 되죠 같이 입사한 어떻게 보면 신입으로 시작하는 3사 아나운서였는데 하나둘씩 회사를 떠났죠 심지어 다들 잘하고 계시니까 자극이 안됐다는 건 정말 무딘 사람이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둘 중 하나일 거예요br br br 응원과 걱정을 동시에 받게 된 프리선언, 많은 관심에 다시한번 각오를 다집니다br br br [현장음: 김일중]br br 내가 참 인생 헛 산 건 아니었구나 한게 제 걱정을 그렇게 해주시는 거예요 '너 왜 나가니??' '치열할텐데..김일중 아나운서가 과연 되겠느냐..' 기대치가 낮은 만큼 출발하기는 좋습니다 '아~~ 쟤가 왜? 왜 나왔지?' 하는 기대치에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br br br 제약이 줄어든 만큼 조금 더 폭넓게 방송활동에 뛰어들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는데요br br br [현장음: 김일중]br br 저는 정말로 해보고 싶다면 리얼 버라이어티 같은 프로그램도 도전해보고 싶고 영화 프로그램이든 여러가지 토크 프로그램들br br br 혹시 배우에 대한 생각은 없을지 물었는데요br br br [인터뷰: 김일중]br br A) 제가 무슨 연기겠어요 br br Q) 신의선물에서 눈빛연기 보여주셨잖아요 br br A) 그때는 정말 열심히 했죠br br Q) 눈빛 한번 만 보여주세요 br br A) 눈빛을요? 생방송 진행자였어요 사건 관련 진행자인데 범인한테 전화가 옵니다 그때 제가 딱 한마디 물어보는거죠! '그쪽이 진범이라는 증거가 있습니까' 여기까지입니다br br br 야생에 뛰어든 김일중은 이제 많은 방송인들과도 인맥을 쌓고br br br [인터뷰: 김일중]br br A) 장동건씨 현빈씨 그런 분들 계신데가 야구단이 어디죠? 그런데 들어갈 생각입니다br br Q) 받아준다고 해요?br br A) 하하하하 안받아줄까요?br br br 다양한 채널의 프로그램도 공부할 생각입니다br br br [인터뷰: 김일중]br br Q) K STAR의 대표 프로그램은?br br A) 생방송 스타뉴스! 식신로드 아 맛있는 녀석들! 김준현씨가 앉아서 계속 먹방하는 거 아닙니까br br br 밝고 재치 넘치게 인터뷰에 임했지만 새로운 도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김일중br br br [현장음: 김일중]br br 방송인이 되나요? 이제? 남들이 보기에는 무모하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가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미완의 프리랜서라 생각하고 완성이 되는 그날까지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K STAR 시청자 여러분 아무쪼록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br br br 아름다운 도전을 선택한 김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