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Secret story of movie casting ('베를린','신세계', 톱스타 캐스팅 어떻게?)

[Y-STAR] Secret story of movie casting ('베를린','신세계', 톱스타 캐스팅 어떻게?)

요즘 충무로는 '멀티 캐스팅'이 대세입니다. 주연급 배우들이 동시에 출연해 영화를 화려하게 수놓는데요.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한 작품 속에 캐스팅하는 비법은 무엇이고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는지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br br Q) 멀티 캐스팅이 요즘은 트렌드인가 보죠? br br A) 네. 지난해에도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등이 대거 등장한 [도둑들]이 있었고요. 올해도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이 출연하는 [베를린]에 이어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이 포진한 [신세계]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 배우가 모을 수 있는 티켓 파워는 한계가 있는데요. 때문에 믿음직한 배우들을 여럿 투입시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영화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br br Q) 일명 '하대세'라 불리는 하정우씨가 출연하는 [베를린]의 캐스팅에는 어떤 비화가 있었나요? br br A) 하정우씨는 류승완 감독이 [베를린]을 구상할 때부터 이미 주인공으로 점찍어둔 배우였는데요. 영화 [황해]에서 하정우씨가 총을 맞은 후 울고 있는 장면 본 후 [베를린]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류 감독은 "하정우씨는 서 있는 뒷모습만 봐도 사연이 있을 것 같고, 과묵하고, 얼굴의 작은 표정 하나까지 표현이 되는 배우"라고 극찬하기도 했는데요. 평소 류승완 감독의 팬이었던 하정우씨 역시 시나리오에 매료돼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br br Q) 전지현씨의 경우 출연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어떻게 출연하게 된 거죠? br br A) 말씀하신대로 [베를린]에서 전지현씨가 연기한 련정희는 조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류승완 감독은 이 역할에 유명 여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하지만 [베를린]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전지현씨는 먼저 류승완 감독에게 연락을 취해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지현씨가 합류하면서 이 역할의 비중 또한 커졌는데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덕에 [베를린]에서 전지현씨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베를린]의 편집본을 본 거장 박찬욱 감독은 류승완 감독에게 "전지현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문자를 보냈을 정도라고 합니다.


User: iHQ

Views: 4

Uploaded: 2016-03-10

Duration: 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