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쩍 않는 중국어선...연평도민 생계 위협 / YTN (Yes! Top News)

꿈쩍 않는 중국어선...연평도민 생계 위협 / YTN (Yes! Top News)

[앵커]br 정부가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중국어선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br br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과 주민에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당장 효과를 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br br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연평도 주민들이 둘러앉아 새우 골라내기 작업에 한창입니다.br br 꽃게 손질 일감은 끊겼고 수입도 1시간에 만 원에서 2천 원으로 줄었습니다.br br [연평도 주민 : 그물에 걸린 꽃게 떼는 거. (그 일이 싹 없어졌네요?) 없어졌지. 올해 한 번이라도 떼봤나.]br br 중국어선이 어민은 물론이고 주민의 삶까지 위협에 빠트리고 있는 셈입니다.br br [한귀숙 연평도 주민 : 상권도 많이 죽었죠. 꽃게 파는 집이 없을 거예요. 가격이 비싸니까.]br br 최근 3년 동안 4~5월 연평도 꽃게 어획량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br br 2014년 330톤에서 지난해 149톤으로 줄더니 올해는 51톤에 불과합니다.br br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br br 지난 2005년 5월에도 분노한 어민들이 직접 중국어선을 나포한 일이 있었지만 11년이 흐르는 동안 불법 조업은 더 심해졌습니다.br br [김업수 연평도 어민 : 배 위에 (중국) 선원 걸어 다니는 것까지 다 보여요. 안경 쓰고 시력도 안 좋은 나도 (중국) 선원들 걸어 다니는 게 다 보이는데….]br br 이미 두 차례의 해전이 벌어질 정도로 군사 충돌 위험이 큰 북방한계선 쪽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점을 노리고 있는 겁니다.br br [해경 관계자 : 북한 함정이라든가 해안포에 노출돼 있고…. 너무 가깝다 보니까 중국어선들이 올라가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br br 게다가 중국어선들은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조타실에 철문을 두르는 등 작정하고 내려옵니다.br br 지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연평도 앞바다에 하루 평균 132척이 나타났지만, 그 기간에 나포된 어선은 어민들이 직접 나포한 2척이 전붑니다.br br 여론이 들끓을 때마다 정부가 내놓은 반짝 대책들도 어민들을 달래기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br br 피해를 본 어민들을 위해 지난 1월 법 조항을 만들었지만, 현재까지 보상 건수는 0입니다.br br 북방한계선에 군사적 긴장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중국에 항의하거나 해경을 추가 투입하는 방법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br br 어민들은 연평도 쪽에 인공어초를 투입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합니다.br br [박태원 연평...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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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4

Duration: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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