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 맞고 죽어가는 흑인 생중계...'분노 폭발 ' / YTN (Yes! Top News)

경찰 총 맞고 죽어가는 흑인 생중계...'분노 폭발 ' / YTN (Yes! Top News)

[앵커]br 아무런 저항도 없이 신분증을 꺼내려는 흑인 남성을 경찰이 총을 쏴 살해하는 과정이 동승자의 SNS 중계로 실시간으로 퍼졌습니다.br br 반복되는 백인 경찰의 총기 남용에 흑인사회의 분노가 치솟고 있습니다.br br LA 김기봉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운전석에 앉은 남성이 온 몸에 피를 흘린 채 신음하고 있습니다.br br 32살의 캐스틸이라는 이 남성은 방금 경찰로부터 4발의 총을 맞은 상태입니다.br br 옆자리에 앉았던 여자친구는 어이없는 상황을 알리기 위해 휴대폰으로 페이스북 생중계를 했습니다.br br [다이아몬드 레이놀즈 숨진 남성 동승자 : 경찰이 내 남자친구를 쏴 죽였어요. 그는 그냥 신분증을 보여주려고 꺼내려 했을 뿐이었어요.]br br 차량 미등이 고장 난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의 검문에 걸리자, 자신이 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린 뒤 신분증을 꺼내려는 순간 느닷없이 총을 맞은 것입니다.br br 어이없는 죽음이 생방송으로 퍼지자 흑인들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br br 바로 이틀 전 루이지애나에서 발생한 백인 경관의 흑인 살해 사건과 겹쳐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br br [안젤리카 스테링턴 사망자 누나 : 우리는 정의를 원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단 하나, 정의입니다.]br br 파장이 커지자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하겠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br br 지난 2000년 이후 미네소타 주에서만 최소 143명이 경관의 총에 살해됐지만, 가해자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br br 이번 사건이 경찰의 총기 남용 관례를 바꿀 수 있을지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br br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17-11-14

Duration: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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