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여성 피해망상이 부른 참극" / YTN (Yes! Top News)

"강남 묻지마 살인...여성 피해망상이 부른 참극" / YTN (Yes! Top News)

[앵커]br 지난 5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모르는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이른바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br br 검찰은 정신질환으로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이 커져 저지른 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일반적인 여성에 대한 혐오 범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br br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 5월 17일 새벽 서울 서초동 강남역 부근의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끔찍한 살해당한 이른바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br br [김 모 씨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지난 5월 24일) : (피해자에게) 개인적인 원한이나 감정은 없었는데 어쨌든 희생이 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미안하고...]br br 피의자 34살 김 모 씨가 새롭게 밝힌 범행 동기는 아주 사소한 일이었습니다.br br 사건 이틀 전 범행 장소 주변에서 젊은 여성이 던진 담배꽁초에 맞은 일로 감정이 폭발해 여성에 대한 살인을 계획했다는 겁니다.br br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씨가 정신질환으로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이 커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br br 일반적인 여성 비하나 차별 같은 신념에 의한 '여성 혐오' 범죄가 아니라 피해망상으로 여성에 대한 반감과 공격성을 보인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br br 검찰은 김 씨를 정밀 감정한 결과 피해망상과 환청을 동반한 정신 분열증으로 진단됐고 범행 당시 병세가 심한 심신미약 상태로 추정된다며 법원에 치료감호를 청구했습니다.br br 다시 범죄를 일으킬 위험성이 인정되는 만큼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요청했습니다.br br 대검찰청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해 대책을 내놨습니다.br br 고령자나, 아동, 여성처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행이나 특별한 동기가 없는 범행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구형도 가중해 죄를 엄중히 묻기로 했습니다.br br YTN 한연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6

Uploaded: 2017-11-14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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