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15 특별사면을 앞두고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했습니다.br br 그동안에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실형은 무리라는 입장이었던 CJ 측이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건지 경제부 염혜원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br br CJ그룹이 오늘 상고 취하서를 제출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 이재현 회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br br [기자]br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파기환송심에 불복해서 대법원에 재상고한 상태였습니다.br br 당시 재벌 총수로서는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됐었죠.br br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252억 원이었습니다.br br 오늘 재상고를 포기했으니까, 이 형이 확정되는 겁니다.br br CJ측은 상고 취하서와 함께 검찰에 형집행정지도 신청했는데요.br br 건강상의 이유였습니다.br br 이 회장은 신경근육계 유전병인 CMT, '샤르코 마리 투스'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br br 오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손과 발이 굽어 있고, 다리도 비정상적으로 마른 모습입니다.br br 이 때문에 걷기는 물론 젓가락질 등 기본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br br 여기에 만성 신부전증까지 겹쳐 이 회장은 현재도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재상고 포기의 이유로 건강 문제를 내세우긴 했지만, 얼마 뒤 있을 광복절 특사를 기대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요.br br [기자]br 지난주 광복절 특사에 경제인이 포함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CJ 측이 고민을 시작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br br 특사 대상에 포함되려면 형이 확정된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재상고를 포기한 거라는 관측입니다.br br 변수는 형 집행률입니다.br br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구속기소 된 직후 만성 신부전증 때문에 부인의 신장을 이식 받았습니다. 계속 구속집행정지 상태였죠.br br 그러다가 2014년 4월 한차례 집행정지 연장신청이 기각돼 넉 달 정도 복역을 한 적이 있는데, 이게 전부입니다.br br 지금까지 전체 2년 6개월 가운데 형 집행률이 12에 그쳤습니다.br br 특별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형 집행률과 관계없이 대상에 포함될 수 있지만, 정부는 지난해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며 집행률이 법무부 요건인 형기의 3분의 2를 채우지 않은 경우 아예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재현 회장 사면 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br br [박지훈 변호사 : 사면의 대상이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