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주택 건물주 잠적...보증금 피해 100억 넘을 듯 / YTN (Yes! Top News)

다가구주택 건물주 잠적...보증금 피해 100억 넘을 듯 / YTN (Yes! Top News)

[앵커]br 경남 거제에서 원룸 건물주가 전세 보증금을 챙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br br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액만 75억 원이 넘습니다.br br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있는 경남 거제시의 주택가입니다.br br 8가구에서 10가구씩 사는 원룸 형태의 주택으로 전세보증금은 5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로 형성돼 있습니다.br br 최근 이 일대 16동 다가구 주택을 소유한 50대 김 모 씨 부부가 전세금을 갖고 잠적했습니다.br br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세입자만 107가구에 달합니다.br br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액만 75억5천만 원.br br [최치훈 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세입자들로부터 월세를 안 받고 전세로만 해준다고 해서 전세 보증금을 받은 다음에 그 돈으로 다른 건물을 매입하는 데 활용했고요.]br br 김 씨 부부가 소유한 나머지 5동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세입자들이 고소하면 피해액은 100억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br br 세입자들은 대부분 조선소 종업원이거나 젊은 부부입니다.br br 세입자들은 조선소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전세보증금까지 날릴까 걱정이 큽니다.br br [피해 주민 : 불안하죠. 매일 눈 뜨면 한숨이고. 내년에 아파트 분양받은 게 있어서 입주해야 하는 데 여기에도 대출을 받아서 왔고.]br br 은행대출금과 전세보증금 합계가 건물시세보다 적을 경우 보증금을 못 받을 수도 있는 상황.br br 일부 원룸은 대출금 이자가 체납돼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놓여 피해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br br 경찰은 김 씨 부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br br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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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4

Duration: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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