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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시간 제한"...日 대형 버스 졸음운전 예방 총력 / YTN (Yes! Top News)

By : YTN news

Published On: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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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앵커]
대형 버스는 한 번의 교통사고만으로도 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일본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운전 시간과 거리를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고,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동 브레이크 장치 설치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2년 군마 현의 고속도로에서 승객 45명을 태우고 도쿄 디즈니랜드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시속 100km로 방음벽을 뚫고 들어간 버스는 거의 둘로 쪼개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승객 7명이 숨지고 3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우미히데 하리우 / 사고 버스회사 대표(2012년 4월) : 유족과 피해 가족에게 깊이 사죄드립니다.]

사고 원인은 운전사의 졸음운전으로 밝혀졌습니다.

법원은 전문 직업인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비상식의 극치라고 지적하고 운전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대형 사고에 충격을 받은 일본 정부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여행사가 고객을 모아 버스업체에 운행을 위탁하는 형태의 고속 관광버스 제도가 사고를 불렀다고 보고 사고 시 여행사에도 동반 책임을 지도록 제도를 고쳤습니다.

또 운전사의 하루 최장 운전 거리도 종전 670km이던 것을 주간의 경우 500km로, 야간의 경우는 400km로 크게 단축했습니다.

하루 승차 시간도 10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연속 운전 땐 2시간 이내에 2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버스에는 전방의 물체를 파악해 충돌을 회피하는 자동 브레이크 장치와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나가노 현에서 스키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15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벌어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역시 가혹한 근무환경에 시달린 65세의 초보 운전사가 졸음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본 국토교통성은 버스사업자에 대한 상시 안전관리체제 긴급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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