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서울시와 이른바 '청년수당' 지급을 놓고 갈등하던 정부가.br br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최대 60만 원의 '구직수당'을 주기로 했습니다.br br 대상자를 선발해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서울시의 '취업수당'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고육책으로 보입니다.br br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취업성공패키지'란 게 있습니다.br br 정부가 주도하는 34세 미만 청년의 취업 지원 서비스입니다.br br 여기에 참가한 구직자는 취업 상담부터 교육훈련까지는 수당 등을 지원받습니다.br br 하지만 정작 많은 돈이 드는 일자리를 알아볼 때는 지원이 덜 했습니다.br br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면접 등에 필요한 실비를 지원하는 수당이 없다 보니, 일부 청년이 청년수당으로 이전하는 상황을 목격하게 되어 가슴이 아픕니다.]br br 이제 정부가 돈으로 돕겠다고 합니다.br br 명목은 정장대여료 등 면접 비용과 숙박비 교통비 지원 등입니다.br br 한 사람에 월 20만 원씩 석 달까지, 최대 6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합니다.br br 누구나 돈을 받는 건 아닙니다.br br '취업성공패키지' 담당 기관에서 소득과 의지 등을 고려해 추천한 사람만 받습니다.br br 모두 2만4천 명에게, 74억 원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br br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 저소득층의 30 그 외의 청년은 10 정도의 지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중앙정부의 취업성공패키지와 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나머지 청년으로 지원이 확대됐으면 합니다.]br br 물론 이번 '구직수당 60만 원'의 약속은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이 도화선이 됐습니다.br br '청년수당' 소식을 듣고 '취업성공패키지'를 포기한 사람은 35명입니다.br br 정부는 이달 안에 구체적 실행계획을 짜서 이르면 다음 달 시행에 들어갑니다.br br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