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설계변경 둘러싼 그들만의 뇌물 잔치 / YTN (Yes! Top News)

고속철도 설계변경 둘러싼 그들만의 뇌물 잔치 / YTN (Yes! Top News)

[앵커]br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현재 강원도 지역에 고속철도가 건설되고 있는데요.br br 공사를 감독해야 할 철도시설공단과 업체 간 뇌물 비리가 또다시 드러났습니다.br br 업체 대표든, 공단 고위직 직원이든 비리 직원들에게 설계변경은 곧 돈이었습니다.br br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공사비 3조 9천억 원.br br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건설되는 원주 강릉 간 고속철도 조성 사업입니다.br br 지난해 공사 일부 구간에 연약 지반이 있어 보완이 필요했습니다.br br 처음 설계했던 업체가 수정하면 되는 상황.br br 하지만 공사를 감독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선택은 달랐습니다.br br 입찰 절차도 없이 자격도 안 되는 업체에 굳이 설계 변경을 맡겼습니다.br br 이 과정에서 당시 강원지역 철도시설공단 본부장을 비롯해 처장과 부장 등 공단 간부 여러 명이 뇌물을 받았습니다.br br 이들에게 설계 변경은 곧 돈이었습니다.br br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관계자 : 전에 전임들이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도 어떻게 된 건지 전화하고 알아보는 중이에요.]br br 그렇다고 뇌물을 준 업체가 직접 설계를 한 것도 아닙니다.br br 업체는 철도시설공단에 9억2천만 원을 받아 다시 하도 업체에 절반도 안 되는 3억7천만 원을 주고 설계를 맡겼습니다.br br 공단 직원의 뇌물과 업체 수익으로 5억5천만 원의 예산이 중간에 샌 겁니다.br br 공단 직원들의 말 한마디가 공사 현장에선 법이었습니다.br br 한 공단 간부는 현장 소장을 압박해 친척이 근무하는 전기업체에 7억 원이 넘는 일감을 몰아주기도 했습니다.br br [윤진용 원주지청 부장검사 : 다른 설계업체에 설계를 맡기면 그 업체를 밀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을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습니다.)]br br 원주 강릉 간 고속철도의 경우 올해 초 건설사 담합, 그리고 공사비 부풀리기까지 드러난 상황.br br 예산이 없어 올림픽을 제대로 치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한쪽에선 여전히 각종 비리가 끝없이 튀어나오고 있습니다.br br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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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