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 진정성 부족"...TK도 냉담한 반응 / YTN (Yes! Top News)

"대통령 담화, 진정성 부족"...TK도 냉담한 반응 / YTN (Yes! Top News)

[앵커]br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이번 대통령의 담화 발표에 대한 반응은 냉담했습니다.br br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고, 국정을 수습하기에는 대책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br br 하지만 일부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br br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대통령 담화에 대한 대구·경북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br br 대통령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사과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얼마나 권력을 내려놓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던 시민들은 민심을 돌리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br br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의혹은 다 해소하지 못했고, 사과도 진정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겁니다.br br [윤재석 대구 범물동 : 검찰의 수사를 수용하겠다는 점은 일견 의미가 있지만,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현 시국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br br 앞으로 국정 운영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보였습니다.br br 총리의 역할에 대한 발언이 나오지 않고 국정을 계속 주도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비치면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br br [김민정 대구 장기동 : 제가 생각하기에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여 줘야 할 모습은 더 이상 정권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아니라 이제 좀 한발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br br [오영준 대구 복현동 : 국민이 전부 다 거국내각을 원하는데 자기만의 거국 내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받아들이라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br br 일부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도 일었습니다.br br 특검 수용까지 자청한 만큼 충분히 사과했고, 이제는 국민이 대통령의 진심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입니다.br br [대구시민 : 물론 책임자니까 책임은 져야겠지요. 그러니까 특검까지 받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과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만해도 돼요. 그만큼 하면 됐지 더 할 것이 뭐가 있습니까.]br br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br br 그동안 콘크리트로 불릴 정도의 지지를 보내온 만큼 동정론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두 번의 사과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br br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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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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