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인도네시아가 잇단 대규모 집회로 치안이 불안합니다.br br 한 주지사의 종교적 발언이 2억 명이 넘는 이슬람교 사회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br br 자카르타 시내를 안전하게 다니기에 쉽지 않은 상황인가요?br br [현상윤 외교부 사무관]br 그렇습니다.br br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 입니다.br br 인구의 87, 2억 2천만 명 이상이 이슬람 교도죠.br br 종교와 인종, 지역 갈등이 심해 늘 긴장감이 공존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br br 이슬람 교도들이 흥분한 건, 최근 기독교계이자 중국계인 자카르타 주지사가 코란의 구절을 인용해 농담을 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br br 한 달째 매주 금요일마다 수십 만 인파가 모여 주지사 퇴진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요즘 이렇게 시위가 잦은 나라가 적지 않은데, 그런 곳을 방문했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br br [현상윤 외교부 사무관]br 네, 먼저 시위가 열리는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br br 인파에 휩쓸려 자칫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br br 터미널이나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도 피해야 할 장소입니다.br br 특히 밤에는 시위가 과격해질 가능성이 크니까 밤에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br br 부득이한 상황일 경우 가는 곳을 지인에게 알리고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br br 현지 관습에 대해 미리 정보를 파악해서 현지인과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br br 인도네시아를 여행하시다가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서 필요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br br [앵커]br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br br 고맙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