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사퇴하라"..."특검 수사 성실히 받을 것" / YTN (Yes! Top News)

"31일까지 사퇴하라"..."특검 수사 성실히 받을 것" / YTN (Yes! Top News)

[앵커]br 문화예술인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이달 말까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br br 평창동계올림픽 행사에 참석한 조 장관은 블랙 리스트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br br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문화예술인 20여 명이 검은 비닐을 뒤집어 쓰고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br br 대한민국의 현실이 암울하고 힘들다는 것을 풍자한 것입니다.br br "문화계 블랙 리스트 진상 규명하라!"br br 이들은 문화계 블랙 리스트 실체가 드러났고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개입한 정황이 나온 만큼 이달 말까지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임인자 연극인 : (조 장관은) 블랙 리스트를 본적도 없다고 합니다. 본 적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국가에서 이런 일을 했다는 것에 대해 책임지고 당장 사퇴하십시오.]br br 이달 말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예술인 200여 명이 다음 달 11일 세종시에서 '블랙 리스트 버스'를 타고 대대적인 사퇴 압박 행사를 갖겠다고 경고했습니다.br br [김소연 연극평론가 : 앞으로 예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과 탄압에 계속 저항하고 감시하기 위해서 이번 사건을 꼼꼼하게 알려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br br 박 대통령 풍자 그림을 그렸던 홍성담 화백 등 블랙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었다는 문화예술인들의 폭로도 이어졌습니다.br br [홍성담 화가 :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세상에 저 같은 조무래기 화가 이름이 14번에 걸쳐서 기록이 돼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제 목숨이 붙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소름 끼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br br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헌법재판소에 접수하고 별도의 헌법소원 추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br br 한편 평창올림픽 행사장에 평소처럼 밝은 얼굴로 참석한 조 장관은 블랙 리스트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다시 한 번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br br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국회에서 답변드린 대로입니다. 앞으로 특검의 조사에 성실하게 최대한 협조할 것입니다.]br br 문화체육관광부는 조 장관뿐 아니라 관료들까지 나서 블랙 리스트를 조직적으로 관리했다는 보도에 대해 계속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br br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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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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