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횡령 정운호 기소...회삿돈으로 도박 / YTN (Yes! Top News)

140억 횡령 정운호 기소...회삿돈으로 도박 / YTN (Yes! Top News)

[앵커]br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정 전 대표를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br br 지난해 원정도박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회사자금 횡령이 새로 드러나 애초에 자금 관련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br br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가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회삿돈은 모두 140여억 원.br br 지난해 1~2월 매장 임대차 보증금을 지급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해 네이처리퍼블릭과 자회사 에스케이월드의 회삿돈을 각각 18억 원과 90억 원씩 빼돌린 혐의입니다.br br 지난 2010년엔 자회사가 호텔에 빌려준 돈 35억 원을 받지 못하자 호텔 2개 층 전세권을 개인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br br 정 전 대표는 이렇게 얻은 호텔 2개 층을 유흥업소에 빌려주고, 임대료 3억7천여만 원도 챙긴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br br 검찰은 이렇게 빼돌린 회삿돈 가운데 약 13억 원이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쓰인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br br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강력부의 해외원정도박 수사에서는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어서 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br br 정 전 대표의 기소와는 별도로 전·현직 검찰 직원 등 전방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는 계속됩니다.br br 검찰 관계자는 구속 만기 때문에 정 전 대표를 기소했다면서 여러 기관에 대한 로비 의혹에 대해선 계속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수사관 김 모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br br 또, 정 전 대표가 자필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로비 리스트도 계속 들여다보고 있습니다.br br 이에 따라 검찰이 자기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극복하고 정 전 대표 로비 의혹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느냐가 수사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최두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17-11-14

Duration: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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