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한미 정상회담 조율차 워싱턴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사드 배치 완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br br 또 국방부의 보고 누락은 큰 잘못이라며 반드시 시정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취임 뒤 처음으로 워싱턴을 찾았습니다.br br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실장의 발언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논란에 집중됐습니다.br br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을 새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아주 중요한 보고를 고의든 실수든 누락 한 것은 크게 잘못됐다고 봅니다. 철저하게 확인을 해보고 , 반드시 시정해야 될 겁니다.]br br 또 사전에 철저한 환경영향평가가 필요하다면서 배치 완료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br br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환경영향평가를 좀 더 철저하게 하기 위해서는 당초 예상한 것보다는 (배치 완료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br br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의원이 사드 배치 철회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br br 국내의 사드 논란을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한 만큼 양국 간 현안은 아니라고도 강조했습니다.br br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사드가 주요 의제는 아녜요. 한미동맹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냐. 둘째는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냐가 (한미 간 큰 현안입니다).]br br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등 미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br br 사드 논란이 한미동맹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란 정부 입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조야의 경계감은 여전해 더욱 세심한 조율이 필요해 보입니다.br br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