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내린 비의 가치, 10mm에 백억 원 / YTN

어제 오늘 내린 비의 가치, 10mm에 백억 원 / YTN

[앵커]br 최악의 가뭄으로 메말라 가던 대지에 촉촉한 단비가 내렸습니다.br br 가뭄이 극심한 이런 시기에 내리는 비는 그야말로 소중한데요.br br 그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될 지 김수현 캐스터가 알아봤습니다.br br [기자]br 거북등처럼 말라 가던 대지에 생명의 비가 내립니다.br br 나무는 생기를 되찾고 산림 당국은 산불 걱정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습니다.br br 극심한 가뭄에서 내리는 비는 반가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단비라고 불립니다.br br 단비는 그 가치도 대단합니다.br br 우선 수자원 확보 차원의 가치를 분석했습니다.br br 어제와 오늘, 내륙에 내린 비는 평균 10mm 정도.br br 무게로 따지면 총 10억 톤 정도의 비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린 셈이 됩니다.br br 이 가운데 60는 바다로 빠져나가고 40는 댐이나 저수지로 유입됩니다.br br 그중 36, 약 1억4천 톤의 물은 가공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br br 댐 용수의 톤당 가격이 52.7원이니까 그 가치는 약 75억 원 정도가 됩니다.br br 산불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br br 7년생 잣나무가 자라고 있던 지역을 기준으로 복구 비용을 계산해봤습니다.br br 우선 제곱미터 당 나무가격은 330원, 그 정도로 나무를 키우기까지 드는 인건비는 211.4원으로 총 541.4원이 됩니다.br br 100헥타르 이상의 대형 산불이 나는 경우를 가정하면 예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5억 4천여만 원이 됩니다.br br 여기에 이번 단비로 불볕더위가 잠시 주춤하면서 냉방비가 줄어드는 부가 효과도 있습니다.br br 결국, 이런 유무형의 효과를 고려하면 10mm 정도 내린 이번 비의 가치는 백억 원에 육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br br YTN 김수현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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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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