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어렵네^^" 조작 참사, 그날의 정황 / YTN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어렵네^^" 조작 참사, 그날의 정황 / YTN

이용주 의원이 공개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돌아보겠습니다.br br 지난 4월 27일 새벽,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한 술집에서 만납니다.br br 이때 이 씨는 자신의 지인 중에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친구가 있다며 이 전 위원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 전 최고위원이 이 씨에게 "기자들이 시기적으로 최대한 빨리 공개하는 게 좋다네"라고 재촉하자, 이 씨는 "주말 안에 해볼게요"라고 답합니다.br br 이 전 위원은 "종편 기자 섭외를 완료"했다며 "모든 내용을 최대한 따야 한다"고 지침을 내렸습니다.br br 이후 이유미 씨는 조작으로 드러난 제보자와의 카카오톡 캡쳐본을 전달하고 이후 카카오톡으로 녹음파일을 전송했습니다.br br 조작 파문에 등장한 바로 그 녹음파일입니다.br br 이 씨는 이 파일을 보낸 뒤 "녹음파일이 힘을 발휘하면 좋겠네요. 잘 되면 저 잘 챙기시고요. 취재원 잘 보호해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br br 그런데 이후, 이 전 위원이 조금 더 구체적인 한마디가 있어야 한다고 아쉬워합니다.br br 거듭되는 요구에 이 씨는 차라리 명확한 단어를 달라고 말하고,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어렵네 ^^, 저 고생한 거 잊으심 안 돼요"라며 두 번째 음성 파일을 보냅니다.br br 이 파일을 받은 이 전 위원은 만족스러운 듯 '대박'이라며 답합니다.br br 그런데 녹음파일을 공개한 직후부터 이유미 씨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br br '위원님, 문준용 씨 관련 내용 그만하셔야 해요. ㅠㅠ.'라고 보냅니다.br br 이후 조금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씨가 "안타깝네요. 지금 사실대로 얘기해서 사과할 것도 아니고. 위원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라고 말합니다.br br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나도 지금 걱정이네"라고 답합니다.br br 국민의당은 이 전 최고위원도 이유미 씨의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이렇게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고 또 5월 7일부터 최근까지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서 여전히 의혹은 남아 있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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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