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사망 2명·실종 4명...이재민 517명 / YTN

폭우로 사망 2명·실종 4명...이재민 517명 / YTN

[앵커]br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 최대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br br 이재민도 수백 명 발생했습니다.br br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청주 도심을 흐르는 석남천.br br 시뻘건 황토물이 하천을 가득 채워 흐릅니다.br br 복구 작업에 나섰던 중장비는 약해진 지반 탓에 힘도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br br 하천에 물이 가득 차면서 주변 땅은 이렇게 무너져 내렸고, 표지판은 힘없이 쓰러졌습니다.br br 하천을 따라 이어져 있던 대형 배관도 강물에 휩쓸려 끊기고 부서졌습니다.br br [이철노 충북 청주시 비하동 : 비가 와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내가 볼 때 이 나이 먹도록 처음입니다. 제가 여기 옆에 사는데 집에 물이 안방까지 찼어요.]br br 주택 곳곳에 배수 작업이 한창입니다.br br 도로에 서면 무릎까지 차올랐던 물은 다행히 모두 빠져나갔지만, 반지하 창고에 보관하던 물건들은 모두 물에 젖어 무용지물이 됐습니다.br br [김성수 충북 청주시 복대동 : 배수구가 하천물 높이보다 밑에 있으니까 하천으로 못 흘러가고 도로 쪽으로 범람한 거죠. 사람들 주려고 안전화건 장갑이건 다 사다 놨는데 순식간에 다 젖어버렸으니까….]br br 청주를 덮친 290여mm의 물 폭탄에 2명이 숨지고, 보은에서는 물꼬를 보던 70대 남성이 소식이 끊겼습니다.br br 또 청주에서는 주택 200여 채와 농경지 천400ha가 침수되고, 도로도 180여 곳이 침수돼 통제되는 등 22년 만의 집중 호우에 곳곳이 물난리를 겪었습니다.br br YTN 이윤재[lyj125@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17-11-15

Duration: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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