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특검, 딸과 내 목줄 잡아"...증언 거부 / YTN

崔 "특검, 딸과 내 목줄 잡아"...증언 거부 / YTN

[앵커]br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뇌물수수자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br br 최 씨는 줄곧 증언을 거부하며, 특검이 딸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br br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출석한 최순실 씨는 특검을 신뢰할 수 없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증언을 거부했습니다.br br 특검이 딸 정유라를 위법하게 증언대에 먼저 세웠다며, 이른바 '보쌈 증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br br 최 씨는 특검이 딸을 제2의 장시호로 만들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성토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딸과 자신의 목줄을 잡고 흔드는 특검의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br br 그럼 왜 나왔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는 나오라고 해서 나왔다고 당당히 답하기도 했습니다.br br 이런 상황에서도 특검이 증인신문을 이어가자 나중에는 아예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br br 하지만 침묵 와중에도 증언을 거부하는데 계속 물어봐 곤욕이다, 이렇게 고문하듯 해야 하느냐면서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br br 계속된 증언 거부로 특검의 신문은 1시간 반 만에 소득 없이 끝났고, 삼성 측 변호인들도 역시나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증인신문을 더 이어가지 않았습니다.br br 이 같은 최 씨의 증언 거부는 자신이 특검 질문에 적극 반박할 경우 이미 증언을 마친 딸 정유라 씨가 위증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려한 처사로 분석되고 있습니다.br br YTN 박서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17-11-15

Duration: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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