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기분에 운전대 잡았다가..."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 단속 / YTN

"들뜬 기분에 운전대 잡았다가..."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 단속 / YTN

[앵커]br 경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낮 시간대 음주운전 특별 단속에 나섭니다.br br 들뜬 마음에 한두 잔은 괜찮겠지 하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되거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br br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도로 한복판에 세워진 경차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br br 부산의 해수욕장에서 밤샌 대학생 4명이 아침이 돼 울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만 가로등을 들이받은 겁니다.br br 사고 당시 운전자 22살 김 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8로 조사됐습니다.br br 지난해 8월 강원도 영월에서는 강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40대가 다리 밑 둔치에서 쉬고 있던 할아버지와 손녀를 덮쳐 92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br br 모두 휴가철 관광지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발생한 사고입니다.br br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운데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 사이 일어난 사고 비율은 17로, 특히 휴가철인 7월과 8월에는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br br 이에 따라 경찰은 휴가철을 맞아 대낮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br br 낮에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차를 몰았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br br [김 모 씨 운전자 : 밥 먹으면서 여기 게이트볼장에서 노인 양반들이랑 한잔 (마셨어요).]br br 경찰은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국립공원이나 야영장, 유원지 길목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br br [이재희 서울 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 간단히 밥 먹으면서 (술) 한잔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대로 운전을 하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br br 경찰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운전할 때 판단이 느려질 수 있는 데다, 낯선 휴가지의 경우 사고 발생이 더 큰 만큼 대리운전을 이용하거나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린 뒤에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br br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17-11-15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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