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 빠른 품종 개발...민간육종단지 뜬다 / YTN

두 배 빠른 품종 개발...민간육종단지 뜬다 / YTN

[앵커]br 기후변화와 새로운 질병의 등장으로 농작물 품종 개발에도 속도가 중요한 시대가 됐는데요.br br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육종 단지가 조성돼 종자 기업들이 전보다 두 배 이상 빨리 새 품종을 개발할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br br 전북 김제의 민간육종단지에 송태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br br [기자]br 탄저병에 강한 이 고추는 이른바 분자육종 기술로 개발됐습니다.br br 유전자 표지 분석을 활용해 사람 손보다 훨씬 빨리 탄저병 저항 유전자를 가진 품종을 찾아낸 겁니다.br br 김제 민간 육종단지에 입주한 이 회사는 노화방지나 성인병 예방 같은 기능성 유전자원을 찾는 데 유전자 표지 분석이 필요합니다.br br [윤여중 (주)유니플랜택 대표 : 유전자 분석이라든가 기능성을 위해서는 기능성 분석이 필요해요. 그런 것들을 같이 협업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이쪽에 입주하게 된 거죠.]br br 지난해 이 단지에 먼저 들어온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소규모 민간 기업이 분자육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첨단 분석 장비를 지원합니다.br br [조영일 종자산업진흥센터 책임연구원 : 기존 장비에 비해서 2천4백 배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장치입니다. 그로 인해서 기존의 장비보다는 10분의 1의 시약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10분의 1로 가격을 낮출 수가 있죠.]br br 이달 말이면 국내 육종 기업 20곳이 민간 육종단지 입주를 마치고 본격 연구활동에 들어갑니다.br br 외환위기 때 국내 종자 기업들이 해외로 넘어가면서, 위축됐던 민간 업체의 신품종 개발이 늘어날 전망입니다.br br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고추, 무, 배추, 수박, 참외, 토마토 이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서….]br br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민간의 신품종 개발이 활발해지면 현재 1에 불과한 우리 기업의 국제 종자 시장 점유율도 점차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br br 오는 10월 26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종자박람회를 열어 우리 종자를 세계로 수출하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입니다.br br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17-11-15

Duration: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