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한 국회 현안 보고에선,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br br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 책임론을, 야권은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진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br br 이종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살충제 달걀' 사태 주무 부처 수장이 모두 출석한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br br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거론하며, 살충제 달걀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던 대책을 전 정부 청와대가 뭉개버렸다고 몰아붙였습니다.br br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5년도 민정수석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누구입니까?]br br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우병우 수석입니다.]br br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래된 이미 대책을 세워놓고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부처 내에서도 원인 규명 분명하게 해서….]br br 그러자 야권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br br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 : 현재 이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책임은 현 정부에 있는 것입니다.]br br 이어, 부실 대처 논란이 불거진 류영진 식약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br br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 : 무경험에다가 무자질에다가 무인격에다가 자질이 없는 사람을 지금 코드인사로 해서….]br br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 총리로부터 지침을 받거나 사퇴 종용을 받은 일이 있습니까?]br br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없습니다.]br br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 없어요? 지금 웃음이 나와요?]br br 집중포화가 쏟아지자 류 처장은 화살을 언론으로 돌렸고,br br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 : 오락가락하는 행태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엄청난 불신을 받고 있다는 거 아세요, 모르세요?]br br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오락가락한다는 것은 언론에서 만들어 낸 겁니다.]br br 결국, 여당 의원의 질타까지 받아야 했습니다.br br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업무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전 국민도 다 외우고 있는데.]br br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 책임론을 강조하면서도,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야권의 주장엔 특별한 대응도, 엄호도 하지 않았습니다.br br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