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공동위 첫 회의 "美 일방적 개정 요구...동의 안 해" / YTN

한미FTA 공동위 첫 회의 "美 일방적 개정 요구...동의 안 해" / YTN

[앵커]br 미국의 요구로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첫 회의는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br br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일방적 개정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먼저 박소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한미 FTA 공동위원회 첫 회의가 열린 서울의 한 호텔.br br 이른 아침 미국 대표단보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었습니다.br br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이번이 첫 협상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협상할 겁니다.]br br 김 본부장은 실무 회의에 앞서 다른 일정으로 한국에 오지 않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화상회의를 진행했습니다.br br 이후 무려 8시간 동안 이어진 실무 회의는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다음 일정도 잡지 않은 채 끝났습니다.br br 김 본부장은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양측은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미국 측의 일방적인 한미 FTA 개정 제안에 대해서 우리 측은 동의하지 않았으며….]br br 세부적으로 미 대표단은 미국의 상품 수지 적자가 2배로 늘어난 점을 들며 하루빨리 개정 협상을 시작하자고 압박했습니다.br br 반면, 우리 대표단은 미국 적자는 복합적 요인 때문이라면서 한미 FTA 효과 분석을 먼저 하자고 맞받았습니다.br br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 FTA 효과에 대한 조사·분석·평가에 대한 미 측 답변을 기다릴 것입니다.]br br 김 본부장은 공동위의 모든 결정은 양국의 합의(consensus)로 정하게 돼 있다는 한미FTA 협정문 22조 7항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br br 특히 미국 측에서 협정 폐기 언급은 없었고, 한미 FTA 폐기는 미국에도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그러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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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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