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청와대의 추정대로 북한이 오늘 발사한 것이 300㎜ 방사포라면 사거리를 대폭 늘린 것으로 추정됩니다.br br 다만 탄도미사일이라는 미국의 발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한미 군 당국의 정밀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br br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북한이 재작년 10월 열린 노동당 창건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300㎜ 신형 방사포입니다.br br 김정은의 지시로 개발했다며 사격을 현지지도하는 모습을 보도하는 등 방사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왔습니다.br br [조선중앙TV : 남반부 작전 지대 적 대상물들에 대한 인민군대의 정밀 공격 능력을 비상히 강화하는 데에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훌륭한 이 방사포 무기 체계를 만들어낸 (공로를 평가하시었다)….]br br 발사관은 모두 8개로 동시 포격이 가능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우리가 보유한 패트리엇-2나 개발 중인 KAMD 등으로 요격이 어렵습니다.br br 지난해 국방백서를 보면 북한은 300㎜ 방사포 10여 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기존 알려진 사거리는 200㎞ 정도로,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비롯해 중부권 타격이 가능합니다.br br 이번 발사체 비행 거리가 250㎞니까 300㎜ 신형 방사포가 맞는다면 사거리가 50㎞가량 늘어난 셈입니다.br br 다만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이번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 발표하며 청와대의 추정과 차이를 보인 점은 주목됩니다.br br 탄도미사일과 개량형 포탄은 사거리가 비슷할지라도 비행 궤적과 고도 등이 다릅니다.br br 또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위반이지만, 포탄 발사의 경우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대응 수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br br 군 관계자는 방사포와 미사일은 엄연히 다른 무기 체계라며 발사체의 재원을 토대로 개량된 300㎜ 방사포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형 방사포도 자체 추진력과 GPS를 통한 유도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현대 무기체계에서는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br br YTN 박광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