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년만의 '괴물' 허리케인 접근... 텍사스 비상! / YTN

美 12년만의 '괴물' 허리케인 접근... 텍사스 비상! / YTN

[앵커]br 2천5백여 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텍사스 주로 접근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br br 사재기로 가게 물건들은 동났고, 아예 집을 떠나 딴 곳으로 대피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크리스틴 레냐 홈디포 직원 : 홈디포입니다. 발전기와 물, 그리고 모래는 다 팔리고 없습니다.]br br 가게마다 허리케인 대비 물품을 찾는 전화가 빗발치지만 대부분 이미 동났습니다.br br 그나마 물건이 있는 곳에는 줄이 끝이 없습니다.br br [허리케인 대비 물품 구매자 : 물건 사는 줄이 거리까지 이어져 있었어요. 정말 길었어요.]br br 집집 마다 창문과 약한 벽을 널빤지로 막느라 분주하고, 인큐베이터 속의 신생아들은 특수장치를 연결한 채 항공편으로 옮겨집니다.br br 멕시코만에서 텍사스 주 연안으로 접근하는 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만들어낸 풍경입니다.br br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각 시장들은 시민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거듭 당부합니다.br br [실버스타 터너 美 휴스턴 시장 : 시민들에게 하루 이틀에 끝날 거라고 생각 말고 4~5일 버틸 물량을 준비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br br 기상청은 허리케인 하비가 최대 시속 200km의 강풍과 970mm의 폭우, 해상에 3.7 미터의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br br [존 라루 코퍼스 크리스티 주민 : 사람들 말 들어보면 지난 47년 동안 이런 규모의 허리케인은 경험한 적이 없대요.]br br 특히 예상 피해 지역의 원유정제 업체들이 모두 문을 닫고 철수함으로써, 기름값이 일시적으로 최대 15 오를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br br 허리케인 하비는 현지시각 금요일 밤부터 주말 동안 텍사스 주를 강타하며, 인근 루이지애나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br br 이번 허리케인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자연재난 대처 능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 부시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는 충고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초 피해 지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17-11-15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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