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도 이른 시각부터 고향으로 향했습니다.br br 시민들은 성묘도 드리고 유원지도 찾으며, 긴 연휴만큼이나 넉넉한 하루를 보냈습니다.br br 하늘에서 둘러 본 추석 풍경,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일찌감치 버스터미널에 몰린 귀성객들.br br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립니다.br br 먼 귀성길이지만 마음만큼은 벌써 고향에 다다랐습니다.br br 고향에 가려는 차들로 고속도로에는 끝을 알 수 없이 긴 귀성 행렬이 늘어섰습니다.br br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이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br br 일찍이 차례를 마친 사람들은 성묘에 나섰습니다.br br 햇과일과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차려 조상께 예를 다하고, 가족들과 오손도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웁니다.br br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려는 발길로 명소의 주차장들도 발 디딜 틈 없습니다.br br 예쁜 한복을 입고 민속촌 나들이에 나선 아이부터 말을 타보는 아이까지, 모두가 즐거운 명절 분위기에 흠뻑 젖었습니다.br br 연휴를 맞은 놀이공원도 많은 인파로 붐볐습니다.br br 시민들은 짜릿한 놀이기구를 타며, 긴 연휴가 선사한 여유를 만끽했습니다.br br 산을 찾은 시민도 있었습니다.br br 정상에 오른 이들이 헬기를 향해 저 멀리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br br 최근 큰불로 시름에 빠졌던 소래포구 어시장에도 활기가 넘쳤습니다.br br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고, 싱싱한 해산물을 상자에 담는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br br 풍요로운 한가위처럼 황금빛으로 물든 평야.br br 고향을 찾은 시민들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긴 연휴만큼이나 넉넉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br br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