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민병주 기소...국정원 수사 후 첫 사례 / YTN

내일 민병주 기소...국정원 수사 후 첫 사례 / YTN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댓글팀 운영을 총괄했던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내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집니다.br br 지난 8월 검찰이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수사에 착수한 뒤, 재판에 넘기는 건 민 전 단장이 처음입니다.br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역대 최장인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울중앙지검의 국정원 수사팀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br br 대부분 출근해 수사를 이어간 검찰은 구속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재판에 넘깁니다.br br 민 전 단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심리전단장으로 근무하며, 민간인 댓글 팀 운영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이 과정에서 수십 개 댓글 팀에 국정원 예산 70억 원이 투입됐는데 검찰은 여기에 '국고 손실' 혐의를 적용해 민 전 단장을 구속했습니다.br br 함께 재판에 넘길 방침이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선 좀 더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br br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나란히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습니다.br br 검찰은 이번 기소로 민간인 댓글 부대 수사를 일부 마무리하고,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와 공영방송 장악 시도 등 국정원의 다른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문화계 인사 등 30여 명도 별도의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br br 이들의 변호인단은 피해사례를 종합하고 법리 검토를 거쳐, 늦어도 이달 안에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br br 따라서 검찰 수사 이외에 알려지지 않은 추가 피해사례가 나올지, 또 이들이 국가와 당시 책임자들을 상대로 어느 수준의 피해 보상을 요구할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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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0-06

Duration: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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