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경호’…긴박했던 이정미 대행의 출근길

‘특급경호’…긴박했던 이정미 대행의 출근길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늘 아침, 특급 경호를 받으며 헌재에 들어섰습니다. br br 출근 차량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서울 강남 자택에서 헌재에 도착하기까지 불과 28분이 걸렸는데요, br br 이정미 권한대행의 긴박한 출근길을 최석호 기자가 따라갔습니다.br br [리포트]br 지금 시각이 오전 8시 반입니다. br br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정확히 2시간 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br br 결정문을 읽어내려갈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도 평소보다 훨씬 이른 7시 50분쯤 이곳 헌재에 도착했습니다. br br 혹시나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은 경호인력을 크게 늘리고, 이 대행 출근길에 경찰차까지 동원했는데요, br br 차량들이 몰리는 출근시간이었지만, 이 대행이 강남 자택을 출발해 이곳 헌재까지 걸린 시간은 30분에 불과했습니다. br br 과연 이 대행, 출근길에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br br 탄핵심판 선고를 3시간 반 여 남겨둔 오늘 오전 7시 20분. br br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태운 검정색 승용차는 경호차량들에 에워싸여 서울 강남 자택을 출발했습니다. br br 오늘 이 대행의 출근길을 위해 추가 투입된 근접 경호인력은 10여 명. br br 서울청 소속 강력반 형사들은 물론, 차량 통제를 위해 순찰대 차량도 투입됐습니다. br br 강남 자택 출발 7분 만에 올림픽대로에 진입한 이 대행의 차량. br br 경찰들이 올림픽대로 일부구간을 통제하면서 이 대행의 차량은 100km 가까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br br 한남대교를 넘어서자 경찰차가 길을 터주고, 차량흐름이 원활치 않자 모터사이클 순찰대가 선두로 나섭니다. br br 종로 3가에 도착하자 교통 신호를 조정해 정차 없이 좌회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br br 이렇게 이 대행은 강남 자택에서 출발한지 28분 만에 헌재에 도착했습니다. br br 이 대행의 자택에서 헌재까지는 16km, 평소 출근에 1시간 여가 걸리는 거리입니다. br br 고심이 깊었던 듯, 헤어롤조차 풀지 못한 채 헌재로 들어간 이정미 권한대행. br br 하지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문을 읽어내려갈 때는 단호한 표정이었습니다. br br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br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입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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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6-10-31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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