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vs 말레이 인질 대치 확전…결국 단교 절차만?

북한 vs 말레이 인질 대치 확전…결국 단교 절차만?

김정남 암살 사건 때문에,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상대국 국민을 사실상 '인질'로 잡고 있습니다. br br 상대 국가에서 북한 사람과 말레이시아 사람은 이제 출국을 할 수가 없는데요. 벼랑 끝 대치입니다. br br 김민지 기자입니다. br br [리포트]br 북한은 말레이시아가 무비자 협정을 없애고 강철 대사마저 추방하자 초강수 조치를 취했습니다. br br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북한에 있는 말레이시아 국민의 출국을 금지한 겁니다. br br 또 김정남 암살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고 말레이시아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안전이 담보돼야 이 조치가 끝난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북한에 체류하는 말레이시아인은 모두 11명. br br 사실상 억류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를 상대로 '인질극'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br br 이에 질세라 말레이시아도 자국에 거주하는 모든 북한 사람들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br br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 br "우리는 보복을 원치 않지만, 국제적 외교 규범과 윤리를 지키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br br 북한에게 말레이시아는 외화벌이는 물론 동남아 외교의 전진 기지였던 만큼 대치가 길어질수록 북한이 입을 타격이 더 큰 상황. br br 북한 대사관에는 공식 직원만 2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말레이시아 거주 북한 주민은 1천 여 명에 달합니다. br br 하지만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두 나라간 접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br br 말레이시아 당국은 조만간 내각회의를 열어 북한 대사관 폐쇄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br br 결국 단교 절차만 남은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16-10-31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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