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인조의 드라마 같은 ‘맨손 암살’

여성 2인조의 드라마 같은 ‘맨손 암살’

경찰 수사결과 여성 2인조 암살용의자들은 맨손에 독극물을 묻혀 김정남을 살해했습니다. br br 드라마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이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br br 서상희 기자입니다.br br [리포트]br 미국 인기 드라마 '24'의 한 장면입니다. br br 대통령에게 다가가는 여성. 군중 속에서 맨손으로 악수를 청합니다. br br 이 여성의 손엔 독극물이 묻어 있었고, 대통령은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br br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들의 수법도 미국 드라마와 유사했습니다. br br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 여성 두 명이 헝겊이나 장갑, 스프레이가 아니라 맨손에 독극물을 묻혀 김정남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탄 스리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br "4명의 용의자로부터 여성들이 물질을 전달 받았고 자신의 손에 발라서 망자의 얼굴에 발랐습니다." br br 실제로 CCTV화면에는 양손을 높이 들고 독극물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br br 현지 경찰은 체포된 여성 두 명이 독극물에 대해 알고 있었고, 사전에 연습까지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br br 독성물질 전문가들은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물질이 '흡입 독성'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br br 용의자들이 김정남의 얼굴 부위에 독극물을 묻힌 것을 보면, 눈 코 입 점막 등을 통해 흡수될 때 치명적으로 퍼지는 독성 물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br br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독성물질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3

Uploaded: 2016-10-31

Duration: 01:42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