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과 결혼할래요?” 글 남기고 하늘로

“제 남편과 결혼할래요?” 글 남기고 하늘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미국의 한 여성 작가가 혼자 남을 남편의 새 반려자를 찾는다는 공개 구혼의 글을 써 화제가 됐었는데요. br br 발렌타인데이에 글을 썼던 작가가 오늘 화이트데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br br 이다해 기자가 소개합니다. br br [리포트]br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는 혼자 남겨질 남편 생각에 가슴 아팠고, 좋은 사람 만나 여생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br br 이처럼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가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br br 미국의 유명 동화작가 에이미 로즌솔. br br 2년 전 난소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그녀가 뉴욕타임스 칼럼에 쓴 글의 제목은,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 br br 꿈결처럼 멋지고 추진력도 끝내주는 여행 동반자를 찾고 있다면 제 남편 제이슨이 바로 당신의 사람입니다. 20대인 두 아들이 아빠 옷을 빌려입을만큼 멋쟁이기도 해요. br br 5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수시로 의식이 불투명해지는 가운데서도 남편이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며 사력을 다해 글을 썼습니다. br br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이 글을 썼던 로즌솔은 한달만인 오늘 생을 마감했습니다. br br 마법같은 일이 일어났던 경험을 전할 때도 남편과의 첫 만남을 말했던 로즌솔. br br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 동화작가] br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바로 내 사람이라는 걸 알았죠." br br 그 사랑의 깊이를 가늠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16-10-31

Duration: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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