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r b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안보는 보수'라는 생각을 아주 분명히 밝혔습니다. br br 보수 유권자의 지지가 모이는 듯한 시점에 '안보는 보수니까 걱정마시고 지지해 달라'는 말을 거는 것 같았습니다. br br 김민지 기자입니다.br br [리포트]b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br "다음 대통령은 사드 배치 제대로 해야 합니다." br br 안 후보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진만큼 안보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당론도 설득해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br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바뀌어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국가간 합의는 존중해야만 합니다. 그게 외교 기본이라고…." br br 북핵문제의 해법으로는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보석 같은 존재"라며 거듭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br br 안보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보수 유권자들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br br 사드 배치는 차기 정부로 넘기라고 주장하고 있는 문재인캠프는 곧바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br br [유은혜 문재인 후보 수석대변인] br "국익을 명분으로 포장하긴 했지만, 표를 의식한 말 바꾸기로 밖에는 비치지 않습니다." br br 이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당론을 따라가는 게 적폐연대의 전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안철수 후보의 거침없는 안보 우클릭에 대선 판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