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개 대기업서 3조 더”…기업들 반발

“126개 대기업서 3조 더”…기업들 반발

정부는 법인세도 더 걷겠다고 했습니다. br br 민주당 방안대로라면 매년 법인세는 3조원쯤 더 걷힙니다. br br 하지만 기업들은 나라 밖에선 법인세를 낮추는데 우리만 거꾸로 간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br br 황규락 기자입니다. br br [리포트]br 더불어민주당이 들고 나온 법인세 인상안은 소득 2천 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의 법인세율 22를 25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br br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약 3조 1천 억 원을 법인세로 냈지만 과세율이 25로 조정되면 법인세가 약 3조 5천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br br 4천억 원 정도를 더 내야 하는 겁니다. br br 이렇게 법인세가 늘어나는 기업은 126개. br br 여당은 세금을 약 3조 원 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 하지만 대기업은 기업 환경이 어려워져 오히려 투자와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br br [대기업 관계자] br "인상된 최저임금이 내년부터 도입될텐데 거기다가 법인세까지 오르면 신규 채용을 줄인다든가 계획하고 있던 투자를 줄인다든가…" br br 미국 정부까지 법인세를 15로 내리겠다고 발표한 만큼 법인세 인상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br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br "전세계 각국이 법인세 인하 전쟁에 있습니다. 우리만 법인세 인상으로 틀면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와서…" br br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br br 황규락 기자 rocku@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16-11-01

Duration: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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