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일 아침 7시 ‘마지막 항해’

세월호 내일 아침 7시 ‘마지막 항해’

3년 가까이 찬 바다에서 떨다가 올라온 세월호. br br 드디어 내일 오전 7시에 마지막 항해를 시작합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br br 정용진 기자. 결국 출발 시간이 정해졌지요? br br [리포트]br 예, 운반선에 실려 출발을 기다리던 세월호가 내일 오전 7시쯤 목포신항으로 이송된다고 조금 전 해양수산부가 밝혔습니다. br br 지난 24일 선체가 완전히 인양된지 꼭 1주일 만에 마지막 항해에 나서는 셈입니다. br br 해수부는 오늘 밤 10시 전후로 세월호를 운반선에 고정하는 작업을 모두 끝내기로 했습니다. br br 또한 남아있던 날개탑 2개 가운데 하나는 저녁 6시쯤 제거됐고 나머지 하나도 자정을 전후해 떼어내기로 했습니다. br br 이에 따라 운반선 선장과 해역여건을 협의한 뒤 내일 오전 7시로 출발시간을 정했다는 겁니다. br br 다만 준비작업이 지역되면 출발시간도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어제 갑자기 나빠진 날씨 때문에 마무리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초 오늘 쯤으로 예상됐던 출발 시점이 하루 늦어진 겁니다. br br 목포신항까지의 항로는 105km이고 일단 출발하면 대략 8시간 뒤, 즉 오후 3시 전후에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이에 앞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떠나기 전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br br [유백형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 부인] br 저 안에 9명이 있다니까 마음적으로 바다속에 있는 것보다는...눈에보이니깐 br br [김선화 미수습자 박영인 군 어머니] br "얘들아! 조금만 기다려!" br br 미수습자 가족들은 내일 오전 별도의 선박을 이용해 세월호를 뒤따를 예정입니다. br br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채널A뉴스 정용진입니다. br br 정용진 기자 jini@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

Uploaded: 2016-10-31

Duration: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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