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태우고 19초간 끔찍한 역주행

아이 셋 태우고 19초간 끔찍한 역주행

아이 셋을 데리고 캠핑을 다녀오던 30대 엄마가 반대 차로로 운전하다가 대형버스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br br 역주행을 19초나 됐습니다. br br 이은후 기자입니다.br br [리포트]br 평온한 시골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br br 뒷좌석에선 어린이들의 해맑은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br br [현장음] br “흔들흔들 콩콩, 신나는 아기염소들.” br br 그런데 차량은 노란 중앙선을 넘어 태연히 반대 차로로 주행합니다. br br 그리고 곡선구간에 들어서자 갑자기 고속버스가 나타납니다. br br [현장음] br “윽” br br 정면충돌 사고로 운전대를 잡고 있던 38살 여성 정모 씨가 숨졌습니다. br br 6살 쌍둥이딸과 4살 막내 딸, 그리고 조수석에 앉아있던 40대 남성도 크게 다쳤습니다. br br 일행은 캠핑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br br [김일환 목포경찰서 교통조사계장] br “면허를 딴 지 오래된 것으로 파악됐고 0138여러 가지 방향으로 수사 방향을 열어놓고 수사할 계획입니다.” br br 장파열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한 남성은 중앙선 침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br br [동승 남성] br "애기들 다독거리고 애기들 질문받고 정신 없었어요. 제 차선 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놓친 사이에 (사고) 난거죠." br br 경찰은 숨진 정 씨가 우리와 진행 방향이 다른 일본과 영국같은 곳에서 운전한 경험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 채널A뉴스 이은후입니다. br br 이은후 기자 elephant@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5

Uploaded: 2016-11-01

Duration: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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